갑질·성비위 연이은 물의에...외교부, 특임공관장 내정자 별도 교육

아주경제


외교부가 공관장에 내정된 비(非) 외교관 출신 인사들에 대해 별도 교육을 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이번 추계 공관장 인사 때부터 특임 공관장 내정자에 대해선 현장 투입 전 별도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라면서 "재외공관 운영에 대해 여러 지식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특임 공관장들이 연이어 물의를 빚은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정치인, 고위 공직자,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능력·자질 등을 고려해 공관장으로 특별히 임명, 특임 공관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들 특임 공관장 비율을 최대 3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외교부. [사진=외교부]




공관장 내정자는 총 3주에 걸쳐 교육을 받는데, 특임 공관장 내정자들은 이에 앞서 이틀간 별도 교육을 소화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예산 등 공관 운영에 관한 일반적 사항부터 갑질 및 성비위 예방 관련 사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업인 출신의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의 도경환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청탁금지법 위반 및 부하 직원에게 폭언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각각 해임 처분을 받았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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