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 늘고 닭·오리 줄었다

머니투데이

[통계청 2019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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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올해 3분기 전국 농장에서 키우는 소와 돼지의 마릿수는 1년 전보다 늘고, 닭과 오리의 수는 줄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에서 사육하는 한·육우는 323만4000마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1%(6만6000마리) 늘었다.

이는 송아지 가격이 높아지면서 번식우 마릿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한우 수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에서 사육하는 한·육우는 323만4000마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1%(6만6000마리) 늘었다.

이는 송아지 가격이 높아지면서 번식우 마릿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한우 수송아지 가격은 지난해 6~8월 328만1000원에서 올해 6~8월 349만3000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암송아지 가격은 278만7000원에서 289만3000원으로 올랐다. 젖소는 40만3000마리로 1년 전보다 0.9%(3000마리) 줄었다. 가임 암소와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돼지는 1171만3000마리로 0.6%(7만2000마리) 늘었다. 전체 모돈 수는 줄었으나 분만에 가담한 모돈 수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생산 마릿수 역시 늘어났다.

산란계는 7089만5000마리로 1년 전보다 0.5%(33만1000마리) 줄었다. 산란 노계 도태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6~8월 494만마리였던 노계 도태 실적은 올해 같은 기간 974만1000마리로 늘었다. 육계는 8853만마리로 6.3%(525만2000마리) 늘었다. 종계 마릿수가 증가하고, 생산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오리는 969만4000마리로 3.9%(39만2000마리) 줄었다. 2017년 51만4000마리던 종오리가 지난해 36만6000마리로 줄어들면서 올해 육용오리 생산이 줄었다. 지난해 6~8월 1975만4000마리던 새끼오리 입식(가축을 들임)은 올해 같은 기간 1960만2000마리로 줄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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