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달 화상 국방회담 추진… 방위비분담금·연합훈련 논의 될듯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장관이 내달 중 화상회담을 추진한다.




25일 정부 관계자는 “한미 군당국은 내달 중 국방장관 회담을 화상회의로 열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샹그릴라 대화가 취소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이 참석하는 아시아안보회의로,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앞서 한미일 3국은 이달 중순께 화상으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내달 중 상호 합의하는 날짜에 국방장관회담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도 3국 국방장관회담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한미 국방회담의 경우 미국 측의 요청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온 자국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부터 적용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SMA) 체결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지난 3월 말 작년 분담금(1조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가 결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하반기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행사능력 검증 연습을 병행 실시하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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